골목치고는 넓은 편인 길오토바이가 바삐 가고자전거는 반대편에서 천천히 왔습니다복판은 비워두고 양쪽 담 곁으로 가고 오다둘 다 넘어졌습니다양보가 넘쳤습니다편한 길로 잽싸게 달리다 부딪쳤으면서로 잘했다고 우기느라 시끄러웠겠지요서로 모르는 사이인가 본데옷의 흙먼지를 툭툭 털며마주 보고 멋쩍게 웃습니다담장 밑의 샛노란 민들레가 빤히 보며 따라 웃습니다빙그레 웃음의 여운이 큰길까지 퍼져나갔습니다
최종편집: 2026-04-03 22: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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