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경상북도의 교육 지형에 새로운 희망의 샘터가 마련됐다. 깊은 지혜와 바른 인성을 교육 철학으로 내세운 지품천초등학교가 대망의 제1회 입학식을 열고 그 역사적인 출발을 알렸다.지품천초의 이름은 단순히 지역명을 넘어 깊은 교육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입학식에서 초대 원영호 교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름의 의미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원영호 교장은 "우리 아이들이 ‘지(知)’를 통해 배우는 즐거움을 알고‘품(品)’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따뜻함을 배우며 마침내‘천(泉)’처럼 마르지 않는 자신만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모든 교직원이 정성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입학식은 딱딱한 형식에서 벗어나 선배와 후배가 없는 첫 출발인 만큼 6학년 선배들이 직접 신입생들에게 축하의 꽃다발과 푸짐한 입학선물을 건네며 따뜻한 환영의 인사를 나누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입학식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학교 이름에 담긴 뜻이 너무 좋아서 아이를 믿고 보낼 수 있었다”며 "지혜와 인성을 두루 갖춘 멋진 어린이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기분 좋은 봄바람과 함께 시작된 지품천초의 첫걸음은 구성면, 지례면, 부항면 세 지역 사회의 큰 축복 속에서 진행됐다.마치 깊은 산속에서 시작된 작은 샘물이 큰 강과 바다로 나아가듯 지품천초에서 시작된 아이들의 작은 꿈들이 미래를 변화시키는 커다란 물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