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단은 타 스포츠에 비해 연고지 특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29개의 K리그 구단을 비롯해 하위 리그까지 대부분의 축구단이 연고 지역명을 결합한 구단명을 사용한다. 이는 중계방송을 통해 전국에 알려진다. 축구공이 구르는 90분 동안 지역 이름이 수십, 수백 번 불린다. 이뿐만이 아니다. 포털 실시간 기사 제목, 경기장 전광판, 인터뷰 배경, SNS를 통해 퍼지는 유니폼을 입고 있는 선수들의 사진과 영상. 도시의 입장에서 그것은 곧 브랜드이고, 홍보다.이것은 남의 이야기, 다른 도시의 이야기가 아니다. 프로축구단을 보유한 김천의 이야기다.□ ‘K리그 참가 구단’, 구단 이상의 플랫폼으로서 가치K리그 참가를 통해 지역이 얻는 가치는 시민들에게 건전한 여가 선용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앞서 언급했듯이 하나의 홍보 플랫폼으로서 작동하며 도시의 이름을 전국을 넘어 세계로 알린다.스포츠 특화도시를 추구하는 김천시는 중소도시 최초로 김천상무프로축구단과 함께 한국도로공사 배구단을 운영하며 2개 프로구단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이는 인구 14만 명 남짓의 소규모 도시인 김천이 스포츠 특화 도시라는 확실한 인식을 심어 준다.김천상무의 이름으로 배포되는 각종 보도자료, TV중계를 포함한 각종 매체홍보에 더해 약 1.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구단 인스타그램 등 온·오프라인 홍보가 이루어진다.국가대표 선수 배출을 통해 이루어지는 세계적인 홍보도 있다. 김천상무는 2022년 월드컵 국가대표 선수와 각급 연령별 대표선수를 배출했다. 2025년에는 이동경을 포함해 박승욱, 김동헌, 조현택 등이 한 번에 축구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이 선수들이 국가대표팀 경기에 뛰며 득점을 올리는 등의 활약을 펼치면 TV 중계와 기사 등으로 전국과 세계로 김천이라는 이름이 퍼진다. 비단 국가대표 발탁만으로 화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프로축구선수는 공인의 신분으로 화제를 몰고 다니는데, 지난 2025년 7월, 길거리에서 리어카를 끌고 다니는 노인을 도운 선수들의 선행이 화제가 되며, 수십 개의 언론사에서 기사와 영상이 배포 및 제작됐다. 이때에도 기사 제목의 맨 앞에 등장하는 글자는 ‘김천’이었다.이렇듯 프로축구 K리그에 참가하는 구단을 운영함으로써 도시는 건전한 여가 선용의 기회 제공과 더불어 홍보 플랫폼을 보유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누리게 된다. □ 도시가 움직인다, 홈경기 개최를 통한 유동인구 유입홍보 효과를 통해 높아진 관심은 곧 홈경기 개최를 통해 나타난다. 김천상무는 K리그와 코리아컵 참가로 연평균 약 20회의 홈경기를 개최한다. 그리고 홈경기 1회당 약 2~3천 명, 많게는 약 6천 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는다. 이 중에는 김천 시민을 비롯해 인근 지역인 구미시 등 경상권 관중과 전국에서 몰려드는 원정팬이 포함된다.타 지역 팬들이 원정 응원을 위해 김천을 찾을 때, 인근 상권은 경기 시간 전후로 활기를 띤다. 식당과 카페, 편의점과 숙박업소까지 경기 일정과 맞물려 움직인다. 축구는 90분이지만, 경제적 파급효과는 그 이상이다. 심지어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김천 원정 맛집 추천’ 등의 게시물이 올라올 정도다.2025시즌 31R 포항전 홈경기는 같은 시기 열렸던 ‘김천 포도축제’에까지 포항 원정팬이 방문하는 효과를 만들었다. 당시 김천은 단순히 경기를 치른 도시가 아니었다. 스포츠와 관광, 축제가 연결된 도시였다. 축구를 보러 온 관람객들이 축제장을 찾았고,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경기장으로 향하는 장면이 연출됐다.이렇듯 스포츠 이벤트와 지역 축제가 결합하며, 축구는 도시의 문화행사를 확장하는 촉매제로 기능한다. 단일 이벤트가 아닌, 복합 문화 플랫폼으로 기능하는 것이다.유동인구 유입은 홈경기 개최에서만 한정되지는 않는다. 비록 프로에 비해 규모는 적지만, U15, U18 유소년 홈경기 역시 원정팀의 선수단과 관계자, 학부모 등 응원단을 김천으로 유입시킨다.이와 같이 프로축구단의 운영을 통해 도시는 즉, 김천은 전국 단위의 홍보 플랫폼 운영과 유동인구 유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는 셈이다. 이는 올해도 마찬가지이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K리그에 대한 관심과 맞물려 김천상무가 김천시에 주는 홍보와 유동인구 유입 효과는 작년보다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편집: 2026-04-03 19:53:48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제호 : 새김천신문주소 : 경상북도 김천시 시민로 8, 2층 대표이사 발행 편집인 : 전성호 편집국장 : 권숙월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희연
전화 : 054-432-9100 팩스 : 054-432-9110등록번호: 경북, 다01516등록일 : 2019년 06월 25일mail : newgim1000@naver.com
새김천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새김천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