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노촌 이약동 청백리상 시상식이 23일 이약동 선생의 사당인 청백사가 자리한 양천동 하로서원에서 개최됐다. 김천 출신으로 조선 전기 제주목사 등 청렴한 관직생활로 청백리에 오른 평정공 노촌 이약동 선생의 청백리정신을 기리고 공직자들의 청렴의식 함양에 기여하기 위해 제정한 청백리상 시상식이 개최된 것. 이날 시상식에는 최병근 경북도의원, 김세호 김천시의회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내빈과 벽진이씨 평정공파 후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김천시와 김천시의회, 사단법인 노촌기념사업회가 후원하고 김천문화원이 주관해 올해로 8회를 맞은 노촌 이약동 청백리상은 공공업무를 수행하는 김천지역 기관 및 단체에서 소속기관 단체장으로부터 추천된 모범적인 임직원을 대상으로 심사과정을 거쳐 선발하는 것이다. 심사 결과 김천시의회 박복순 의원, 김천세무서 징세과 오호석, 김천소방서 예방안전과 이체기 3인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돼 이날 시상식을 개최한 것이다.수상자에게는 별도의 시상금 대신 부상으로 노촌 이약동 선생의 청렴 정신을 상징하는 말채찍과 함께 제주목사 재임 시절의 청백리 정신이 깃든 제주도 청렴 유적지 답사의 기회가 제공된다. (사)노촌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기양 김천문화원장은 “청백리상 시상을 통해 청렴한 공직자의 표상으로 알려진 이약동 선생의 청렴과 겸손, 배려의 정신이 우리 사회에 널리 정착되는데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평정공 노촌 이약동 선생은 1416년(태종16년) 양천동 하로마을에서 태어나 26세인 1441년(세종24년) 과거에 급제해 출사한 이래 사헌부감찰, 청도군수, 제주목사, 호조참판, 전라도관찰사, 개성유수 등 46년 동안 관직을 수행했다. 특히 제주목사로 재임하며 백성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한라산신제 제단을 현 제주시 아라동 곰솔공원 내 산천단으로 옮기고 이임할 때 말채찍도 관물이라 하여 두고 왔다는 괘편암(掛鞭岩)과 부하가 몰래 받은 갑옷을 바다에 던져 풍랑을 잠재웠다는 투갑연(投鉀淵) 일화를 남겼다. 한편 이날 오후 2시에는 지역 학생들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청백리백일장이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최종편집: 2026-06-20 08: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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