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초등학교는 지난 15일 학부모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부소산성 일대의 고란사와 낙화암, 그리고 송정그림책마을을 잇는 문학기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부여 지역의 자연과 문화, 문학을 함께 체험하며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 중립 실천의 의미를 되새기는 환경·문화 융합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학부모들은 부소산성의 숲길을 걸으며 자연이 주는 생태적 메시지와 함께 고란사, 낙화암 등 문화유적이 가진 역사적 배경을 살폈다. 자연과 문화유산을 동시에 바라보는 시간을 통해 ‘자연 보전이 곧 문화 보존’이라는 인식을 공유했고 아름다운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끼며 생태적 감수성을 기르는 시간을 가졌다.이어 방문한 송정그림책마을에서는 마을 어르신이 직접 마을의 역사와 생활 이야기를 들려주며 송정야학당과 마을 입구 상수리나무를 비롯한 마을 곳곳을 안내하는 마을 탐방을 진행했다. 학부모들은 마을의 변화와 전통을 생생하게 듣고 둘러보며 지역 공동체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후 어르신들이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만든 그림책을 바탕으로 한 그림책 낭독극이 펼쳐졌으며 참여자들은 어르신의 삶과 정서가 담긴 이야기를 작가의 음성으로 직접 들으며 큰 감동을 받아 눈물 짓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송정그림책마을찻집에서 다양한 그림책을 자유롭게 읽는 시간을 가지며 문학이 주는 휴식과 치유의 의미를 되새겼다.
율곡초는 앞으로도 문학·환경·지역 문화가 어우러진 학부모 참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학교와 가정이 함께 탄소중립 문화 확산에 동참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교육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