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출신 서예가 율산 리홍재 선생의 특별초대전이 이달 1일부터 한 달간 배꼽갤러리(시청5길2)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 서예 작품과 타묵 작품, 그리고 그동안의 창작활동을 통해 선보인 새로운 장르의 작품 등 총 38점이 전시된다. 특히 전통의 깊이와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율산 선생 특유의 필치가 관람객들에게 서예의 새로운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8일 열린 오픈식에는 최복동 김천예총 회장, 박선하 경상북도의원, 김동진 김천시 행정지원국장, 직지사 주지 장명 스님을 비롯한 지역 문화예술계 인사와 시민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식순에 따라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배꼽갤러리 앞마당에서 율산 선생이 대붓을 휘둘러 ‘金山玉泉(금산옥천)’이라는 대형 휘호를 퍼포먼스로 완성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백두대간 황악산 정기로 삼산이수의 수려한 고장 김천, 영원히 빛나라”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고향에 대한 깊은 애정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율산 리홍재 선생은 김천시 감문면 출신으로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이자 심사·감수위원으로서 타묵서예퍼포먼스를 창시하고 국내외에 널리 알렸다.
또한 경북 김천혁신도시 준공비 휘호, 제20대 대통령 취임 축하 퍼포먼스(서울 보신각), 월드컵과 유니버시아드 대회 개막 퍼포먼스, 독도의 날 기념 퍼포먼스, 중국·일본·몽골·스위스 등지에서의 국제 공연 등 다양한 무대에서 예술적 역량을 발휘해왔다. 이러한 경력과 열정이 이번 전시의 모든 작품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어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영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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