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2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7회 경상북도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어울림을 위한 화합의 성화가 김천에서 다시 한번 피어나며 그 시작을 알렸다.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와 경상북도장애인체육대회가 주최하고 김천시와 김천시체육회가 주관하며 18만 명의 경북장애인 가족과 도민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20개 시군, 13개 종목 5천여 명의 선수단 및 임원 그리고 보호자 등이 참가하여 ‘행복도시 김천에서 함께뛰는 경북시대’라는 슬로건 아래 김천종합운동장 및 각 종목별 경기장에서 2일간 열릴 예정이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대북과 미디어가 어우러진 드림라이트쇼와 트로트 가수 김연자의 축하공연으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 뒤 선수단이 입장했다. 이후 안용우 도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대회의 시작을 알렸고, 배낙호 시장의 환영사, 이철우 도지사의 대회사, 최병준 도의회 부의장, 백희욱 도교육청 정책국장, 나영민 시의장의 축사, 최한동 시체육회장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선수단 및 심판 대표 선서 이후에는 성화 점화가 진행됐으며 지난 도민체전 이후 10일 만에 다시 밝힌 성화가 뜨거운 박수 갈채와 환호 속에 타올랐다.
김천시는 이번 대회를 위해 경기장 시설 및 선수단 및 내빈의 이동 동선을 꼼꼼히 점검하고 교통·주차 관리 계획을 수립했으며 응급의료, 안전, 경호, 활동보조요원을 적절히 배치해 지난 도민체전에 이어 안전사고 없이 안전한 대회 운영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무더운 날씨에 지친 선수들이 시원하게 목을 축이며 쉬어갈 수 있도록 역대대회 최초 커피, 에이드, 차 15종이 준비된 경기장 음료트럭이 운영될 예정이다.
배낙호 시장은 환영사에서 “먼저 김천시를 찾아주신 여러분들을 환영한다. 김천시는 지난해 장애인회관을 준공하여 운영 중이며 장애인전용 파크골프장, 반다비어울림센터 등 건립을 추진 중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친화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가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엄과 가능성를 공유하며 공동체의 연대로 역경을 함께 극복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폐회식은 23일 16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대회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종합시상, 폐회사, 대회기 전달, 환송사, 폐회 선언 순으로 진행되며 마지막 성화 소화를 끝으로 2일간의 제27회 경상북도장애인체육대회가 막을 내릴 예정이다.<기사이미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