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에서는 지난 20일 김천경찰서에서 김천시립 율곡어린이집을 방문해 아동 실종을 예방하기 위한 지문 사전등록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율곡어린이집에서는 올해 초 신학기 입학한 아동과 재등록이 필요한 기존의 등록 아동까지 총 33명이 얼굴 사진을 확인하고 지문을 등록했다. 김천시는 매년 신학기 등 어린이집 아동 신규 입소 때마다 수시로 지문 등록을 독려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어린이집 재원 아동 중 기존의 등록 아동을 포함해 총 800여 명의 아동이 지문을 등록했다. 시는 올해에도 신학기 입학 아동의 지문 사전등록을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노력하고 있다.
한편, 매년 5월 25일은 1983년 제정된‘세계 실종아동의 날’로 1979년 미국에서 발생한 유괴살해 사건을 계기로 선포되었으며 우리나라는 2007년부터 제정하여 아동 실종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기념하기 시작했다. 경북경찰청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경북 지역 18세 미만 아동 실종 신고 건수는 470건, 지문 등록 아동은 13,146명이며, 아동 실종 시 발견 소요 시간은 사전 지문 등록을 한 경우 평균 1시간 이내, 미등록 시 평균 94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아동 실종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려면 아동의 사전 지문 등록해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문 사전등록은 실종 시 지문과 사진 보호자의 연락처 등의 정보로 신속하게 아동의 가족을 찾을 수 있는 제도이다. 지문 등록은 경찰청에서 어린이집을 통해 보호자가 신청하거나, 안전 Dream 앱을 핸드폰에 직접 설치하여 등록 또는 경찰서를 자녀와 함께 방문해 등록하면 된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실종아동의 날을 맞이하여 어린이집뿐만 아니라 각 가정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실종아동 예방 및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함께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