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소방서는 최근 화목보일러 화재가 급증함에 따라, 농촌지역 주민 및 사용자들에게 화목보일러 사용 시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2025년 1~2월 두 달간 전국에서 발생한 화목보일러 화재는 총 47건으로, 전년 동기간(5건) 대비 42건(840%) 급증한 수치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1명 증가, 부상 1명 감소, 재산 피해는 총 2억 700만 원 규모로 전년 대비 2,137% 증가해 그 심각성이 부각되고 있다. 화재 원인 분석 결과 부주의가 27건(57.5%)으로 가장 많았으며, 연통 이상 11건(23.4%), 기타 요인 8건(17%), 전기적 요인 1건(2.1%) 순으로 나타났다. <화목보일러 사용 시 반드시 지켜야 할 안전수칙> ○ 보일러 주변 1m 이내 가연물 보관 금지– 땔감, 종이, 유류 등 인화성 물질은 반드시 떨어진 장소에 보관하세요.○ 연통은 이음새 없이 견고하게 설치하고 주기적인 청소 필수– 타르, 그을음이 쌓이면 연통 내부 발화 위험이 증가합니다.○ 불씨 투입 시 안전장비 사용 및 적정량만 투입– 장작을 과도하게 넣거나 맨손으로 다루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외출 전 반드시 불씨가 꺼졌는지 확인– 잔불 하나가 전소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정기 점검 및 KS 등 안전 인증 제품 사용 권장– 노후화된 보일러나 자가 개조 보일러는 사용을 중지하고 교체하세요. 김천소방서 관계자는 “화목보일러는 관리만 잘하면 유용한 난방 수단이지만, 조금만 방심해도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민 스스로의 관심과 함께, 우리 소방서도 순찰과 계도 활동을 강화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