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23일부터 10월 30일까지“김천시다문화가족 생활실태 및 건강가정서비스 요구조사”를 실시한다. 이 조사는 지난 7월 베트남 출신 아내 폭행사건이 전국적인 이슈가 되고 지역 내에서 발생한 결혼이주여성 자살의 원인이 우울증으로 나타남에 따라 김천시가‘다문화가족지원법’에 근거해‘김천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조사를 의뢰했다. 이에 센터에서는 김천시 전체 다문화가정 760세대를 대상으로 가족교육, 생활, 보건, 상담, 사회복지, 실무 등 6개 영역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을 구성하고 가정환경 특성, 가정생활, 가정건강성, 정신건강, 건강가정서비스 요구 등 5개 영역 70개 문항에 대하여 센터 종사자가 다문화가정에 직접 방문하는 면접조사와 함께 결혼이주여성 출신국별 번역 설문지를 배부하는 자기기입식조사를 병행해 진행한다. 장재근 가족행복과장은“이번 김천시다문화가족 생활실태 및 건강가정서비스 요구조사는 2009년 전수조사 이후 10년 만에 실시되는 실태조사로 우리지역 다문화가족의 특성과 다양한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여 향후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시책 개발에 활용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