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지팡이의 날 기념 시각장애인 복지대회가 19일 오전 11시 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이명기 시의회 의장, 이우청⋅최병근 도의원, 김일근 사)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 정기팔 사)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김천지회장, 김기옥 김천경찰서 생활안전협의회 위원장, 김종철 김천시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운영위원장, 김응숙 전 시의원 및 시각장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1부에서는 식전행사로는 모꼬지예술단의 구슬이디스코난타, 김청규의 색소폰연주, 지역가수 강현아 공연으로 시작해 개회선언, 국민의례, 내빈소개, 흰지팡이 현장낭독, 감사패 전달, 위촉장 전달, 대회사, 격려사, 축사, 충전낭독, 폐회순으로 진행됐으며 점심식사 후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문화체육행사가 열렸다. 또한 시각장애인의 권익보호와 공익증진에 기여한 공으로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김일근 회장으로부터 엄태영 김천중앙새마을금고 이사장이 감사패를 받았으며, 정기팔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김천지회장으로부터 크로바광고자재 문장훈 대표에게 위촉장에 수여됐다. 정기팔 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후원해주심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오늘 하루 모두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명기 의장은 “장애는 삶에 있어서 불편할 뿐이지 불행도 불능도 아니다. 오히려 장애인을 불행과 불능으로 만드는 것은 장애인에 대한 그릇된 편견과 인식이다.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이해에서 출발한 동정보다는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우리의 동등한 권리와 의무를 가진 사회 구성원으로서 함께 한다면 더욱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어려움이 있는 것에 대한 배려와 누구나가 불편없이 살아가는 환경이 될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도 더욱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흰지팡이의 날은 1980년 10월 15일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시각장애인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적인 관심과 배려를 이끌어내자는 취지에서 선포한 날이다. 선포문에는 ‘흰지팡이는 동정, 무능의 상징이 아니라 자립과 성취의 상징이다. 전 세계의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과 정부는 이날을 기해 시각장애인의 사회통합을 위한 행사와 비장애인의 시각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한 계몽을 적극 추진한다’고 명시돼 있다.   <기사이미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