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여자고등학교는 지난 14일 오후, 제3회 백합학술제를 실시했다. 올해로 제3회를 맞이한 백합학술제는 동아리 시간과 자율적 교육활동 시간, 학급 자율 시간 등을 활용하여 학생들이 지도 교사와 함께 연구한 결과물을 발표, 전시하는 행사로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한 학업 연구 역량을 가진 학생을 발굴하고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14일 열린 백합학술제는 4월부터 시작된 예선을 거쳐 선정된 5개 팀이 발표자로 나섰으며, 영예의 대상은 3학년 김세민, 김은지, 남혜빈 학생이 차지했다. ‘아스코르브산’이라는 이름으로 팀을 만들어 참여한 세 학생은 ‘조건 변화에 따른 비타민C 파괴 정도’라는 주제를 발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을 차지한 남혜빈 학생은 “학술제를 통해 우리가 공부했던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다른 친구들의 탐구를 접하며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었다”라며,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했던 탐구와 실험을 정리해보고, 어떤 개선 방법이 있는지, 다양한 대안을 탐색하는 과정이 의미가 있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중지되었던 성의여고의 백합학술제는 올해를 기점으로 다시 개최돼 앞으로도 자기 주도적인 심화 탐구를 하는 학생들에게 그 역량을 뽐낼 무대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