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문화원 부설 문화학교 시창작반과 문예창작반 수강생들은 14일 경남 창원으로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다움ㆍ텃밭ㆍ여울 3개 문학회 40여명의 회원 중 30여명이 참여한 이날 문학기행은 여울문학회(회장 최영환)가 주관, 3개 문학관을 차례로 들러 문학향기에 젖는 기회를 가졌다.
가장 먼저 들른 곳은 마산합포구에 위치한 창원시립마산문학관. 2005년 10월 개관된 이곳 마산문학관은 마산지역의 문학흐름을 조망하고 문학전통과 자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산 출신 문학인들의 작품집이 총망라돼 있어 학예사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그 다음 들른 곳은 진해시 태백동에 위치한 경남문학관. 2001년 1월 개관된 이곳 경남문학관은 경남 출신 문학인들에 대한 자료가 가득 채워져 있다. 경남 출신 작고문인 115명, 출향문인 335명, 도내문인 360명의 저서 3683권과 자료 320점이 코너별로 전시돼 있으며 상주작가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이날 문학기행 마지막은 진해구 소사로에 위치한 김달진문학관. 1907년 진해에서 태어나 1989년 82세로 작고한 월하 김달진 시인의 생애와 문학세계를 배우고 문학관 앞에 위치한 생가를 둘러보는 기회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