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이군경회 김천시지회는 지난 13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자 돕기 성금 100만원을 김천시에 기탁했다.지난 6일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북부를 강타한 규모 7.8의 강진과 규모 7.5의 여진으로 튀르키예 재난관리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2일 오후까지 파악된 사망자 수가 3만3,179명, 부상자 수는 9만2,600명 이상이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 후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고 상이군경회 김천시지회 회원들도 동참한 것이다.선종두 상이군경회 김천시지회장은 “튀르키예는 6·25전쟁 당시 가장 먼저 대규모 병사를 파병해 우리를 도운 형제의 국가인데 대형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상황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며“적은 금액이지만 복구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김충섭 시장은 “국내외 각종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솔선수범해 주시는 보훈단체 회원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대지진 참사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하루속히 복구가 이뤄져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탁된 성금은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해 현지에서 활동 중인 국제적십자연맹(IFRC) 등을 통해 피난처, 식료품, 긴급구호품 지원 등의 인도적 지원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