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여자고등학교 제42회 에덴축제가 지난 29일과 30일 양일간 개최됐다.학생자치회가 주관하고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회가 후원한 에덴축제는 1부‘Choir & Video Fesival’, ‘Hanil Concert’와 2부 ‘독도 골든벨’행사, 다양한 체험 및 먹거리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첫날 오전 정산아트홀에서는 교사들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1학년 학생들의 합창대회가 실시됐다. 각 반의 특색이 잘 드러나는 공연을 준비해 쟁쟁한 경합이 이뤄졌으나 그 중 독보적인 피아노 반주와 어우러진 1학년 5반의 ‘디즈니 명곡 메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올해는 학생들을 위한 교사합창단이 구성돼 29일 오전 무대의 막을 내렸는데 교사들의 진심 어린 목소리가 학생들에게 전달돼 감동적인 무대를 만들었다. 아울러 학급별 특색사업, 동아리 활동, 개인‧모둠별 프로젝트 학습 결과물, 각 교과별 수행평가 전시회 등 한 해 동안의 다양한 교육활동 결과물을 소개하는 전시 및 체험의 시간으로 채워졌다. 특히 한일여고의 교육과정부와 홍보전략기획부에서 함께 실시한 ‘유 퀴즈 온 더 한일–고교학점제 편’의 부스는 퀴즈를 통해 학생들에게 고교학점제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할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학부모 분식을 비롯해 샌드위치, 떡볶이, 닭발, 무알코올 칵테일 등 다양한 먹거리 역시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올해의 특색 있는 행사 중 하나로 교사들 애장품 경매가 실시됐는데 예상보다 큰 관심을 받으며 30여개의 물품이 대부분 경매로 판매됐다. 그 중 닌텐도, 레고 등 물품은 고가로 판매됐으며 약 80만원의 수익금은 기부를 할 예정이다. 이어진 Hanil Concert 1부와 2부 행사는 정산아트홀 대강당에서 실시됐으며 학생 및 교사들의 노래와 춤으로 열정을 뽐내는 시간을 가졌다. 또 한일여고를 대표하는 그룹사운드 VV:D와 댄스부 Heimish는 수준 높은 연주와 무대 공연으로 학생과 학부모, 가족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한 둘째 날에 실시된 독도 골든벨 행사에서는 우리 땅 독도의 역사적 근거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고 독도 사랑을 통한 나라 사랑의 마음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으며 디제잉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열정을 더욱 높일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축제의 좌석은 티켓팅을 실시해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좌석을 직접 선택할 수 있었기에 만족도가 더욱 높았다. 이번 행사는 아침 자가진단 체크, 발열 체크, 행사장 출입 발열 체크, 행사장 입구에 설치된 살균 소독기 등 철저한 방역과 출입자 통제를 바탕으로 안전하게 실시했다. 또한 고등학생들은 물론 중학생 및 학부모, 지역주민 등이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동참하는 가족 축제로 진행할 수 있었다.이자명 교장은 “축제에 대한 열정, 함께 하고픈 학부모의 바람,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교사의 책임감 이 모든 것을 아우르며 이틀간의 일정을 안전하고 즐겁게 준비하기 위해 많은 고민과 노력이 있었다”며 “모든 교사와 학생들이 하나 돼 노력한 덕분에 풍성한 결실과 행복한 추억이 가득한 축제의 장이 돼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