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회의원(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이 28일 문경~김천 철도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가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최종 통과하면서 수서~김천~거제를 잇는 (가칭)중부선 철도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경~김천 철도 건설사업 추진을 위해 2027년까지 총 1조3,031억원(전액 국비)이 투입된다.문경~김천 철도는 서울 수서와 경남 거제를 잇는 내륙철도망 전체 구간 중 유일하게 단절된 ‘문경~김천’ 구간에 고속화 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에 들어갔지만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3년이 넘도록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송언석 의원은 관련 기관인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KDI 등 정부 관계자들을 수시로 만나 문경~김천 철도 건설사업 추진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하며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송 의원은 20·21대 국회에서 문경~김천 철도 건설사업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문경~김천 철도 건설사업의 추진을 사실상 주도해 왔다. 한편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경~김천 철도 건설사업은 한국개발연구원의 비용 대비 편익 분석 결과가 0.58에 머물러 통과 기준인 1.0에 턱없이 못 미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경~김천 철도 건설사업이 사실상 무산될 위기까지 몰렸던 것이다. 이에 송언석 의원은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에게 미래 가치, 국가균형 발전 등 사업 필요성을 더욱 세밀하게 강조하며 최종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이뤄내기 위한 다양하고 면밀한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그 결과 문경~김천 철도 사업은 경제성·정책성·균형발전 등을 반영한 종합평가결과(AHP)에서 0.616으로 통과 기준인 0.5을 넘기면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문경~김천 철도 건설사업이 가지는 의미는 매우 크다. 기획재정부는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문경~김천 철도가 완공될 경우 경북 내륙과 수도권 주요 도시와의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돼 인적·물적교류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교통량 분산을 통해 기존 KTX 경부선 구간의 철도 용량 부족과 혼잡 문제 개선을 기대할 수 있고, 경부선의 대체교통망으로서의 역할 수행까지 가능해진다. 최종적으로는 대한민국 新경제축이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언석 의원은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수서~김천~거제를 잇는 대한민국의 新교통축 완성과 新경제축 구축의 청사진이 그려졌다”며 “이제는 김천 시민들과 약속한 문경~김천 철도 건설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꼼꼼히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